미·중공 관계정상화 76년 미선거 끝나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워싱턴23일공동합동】미·중공간의 관계정상화는 오는 77년1월 다음번 미국행정부가 들어선 후에야 이루어질 것이라고 23일 「워싱턴」의 외교소식통들이 말했다.
이 소식통들은 「헨리·키신저」미국무장관의 북경방문중에 뚜렷이 부각된 동서화해에 대한 미·중공간의 견해차를 근거로 그같이 예언하면서 오는 11월말에 있을 「포드」미대통령의 중공방문이나 오는 76년 봄부터 11월까지의 미국대통령선거기간 중에도 미·중공간의 이 같은 상황에는 전혀 근본적인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소식통들은 심지어 「키신저」장관이 「포드」대통령의 재선여부에 관계없이 국무장관직에 유임될 가능성이 적기 때문에 미·중공간의 현재와 같은 활발한 외교협상도 잠정적으로 중단될 것이라고 말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