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널리스트 초청 주총을 IR처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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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6면

KTF는 오는 28일 열리는 주주총회에 증권사의 통신산업 담당 애널리스트 10여명을 참석시켜 투자설명회(IR)형식으로 주총을 진행할 예정이다.

회사측은 25일 "경영진이 애널리스트들과 토론을 벌이면 일반 주주와 투자자들이 회사 경영을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IR방식의 주총을 도입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주총에서는 남중수 사장이 지난해 실적에 대한 영업보고를 하고 애널리스트 및 일반 주주의 질의에 응답할 예정이다. 분야별 담당 임원과 팀장들도 사장을 도와 답변에 나선다.

동원증권 양종인 애널리스트는 "복잡한 경영문제에 대한 일반 주주들의 의문을 애널리스트들의 질문을 통해 해소시켜 줄 수 있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며 "다만 실제 IR때처럼 실적과 경영방향 등에 대한 활발한 토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남 사장은 "토론과 참여의 열린 주총을 통해 주주 중심 경영을 하겠다"고 말했다.

KTF는 또 이번 주총을 인터넷을 통해 생중계하고 이정재.김남주씨 등 자사 CF모델을 초청한 팬 사인회도 가질 예정이다.

염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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