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군비 경쟁서 미 능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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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홍콩 21일 AFP동양】중공은 소련이 군비 경쟁에서 미국이 놀랄 만큼 능가하고 있으며 소련의 군사 예산은 실제 그들이 시인하고 있는 규모보다 3∼4배에 달하고 있다고 21일 비난했다. 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소련 외상 「안드레이·그로미코」가 최근 「유엔」에서 안전 보장 이사회 5개 상임이사국의 군비 예산을 10% 삭감하자고 제의한 것은 위선이라고 비난했다.
신화사 통신은 인민일보 보도를 인용, 소련의 군사 예산이 6년이래 1백79억「루블」에 고정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이것은 미국 군사 예산의 4분의 1밖에 안 되는 액수지만 지난 10년간 소련은 실제적으로 군비 경쟁에서 놀랄 만큼 미국을 능가했다고 말했다.
소련 군사 예산은 미 군사 예산보다 최소한 20% 더 많은 1천억「달러」에 달할 것이며 이것은 실제 그들이 밝히고 있는 예산액의 3∼4배 이상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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