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총련계 방문 영화를 관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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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여당 단독으로 운영하는 국회에서 유정회 소속 의원들은 22일 아침 9시부터 「혈육의 정」이란 영화를 관람.
백두진 회장과 이영근 총무 등 간부들까지 조총련계의 모국 성묘단을 주제로 한 이 영화를 보고 모두 눈물을 흘렸다고 이도선 부총무는 감상 소감까지 전했다.
국회 산회 후에 봐도 될 영화를 하필 아침부터 관람한데 대한 일부 비판에 이종식 대변인은 『하오에는 의원들이 흩어지게 마련이어서 아침 시간을 택한 것』이라고 설명.
유정회에 이어 국회 사무처 직원들이 상오 10시부터 다시 이 영화를 관람 일과 시간을 무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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