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강릉「특급」신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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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철도청은 16일 서울∼강릉간 고속도로가 개통됨에 따라 오는11윌1일부터 강릉∼부산간(경주·영주경유)1왕복 특급열차를 신설 운행하는 한편 종전 서울∼강릉간 4개 특급열차의 운행구간을 조정, 서울∼부평, 서울영주까지만 1왕복씩 운행토록 했다.
철도청은 또 태백선 경유 부평까지의 특급열차에는 새마을호 객차를 증결토록했다.
이같은 조치는 서울∼강릉간 고속「버스」가 15일부터 운행을 시작, 주행시간이 3시간30분대로 단축되자 특급열차로 10시간 가량 걸리는 철도여객이 현저히 줄어 부득이 취해진것.
개통첫날인 15일 청량리를 출발한 강릉행여객은 평균 6백여명 이었는데 비해 이날 승객은 1백50명으로 4분의1로 줄어들었다. 강릉∼부산은 단선 4백69.2㎞로 약10시간이 걸릴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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