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오렌지색 머리, 제 새끼 맞아요~’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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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잉글랜드 캔터베리에 위치한 하울렛 야생동물원(Howletts Wild Animal Park)에서 17일(현지시간) 생후 3주된 프랑수아랑구르(Francois langur) 원숭이가 어미 품에 안겨 있다. 이 동물원에서 태어난 최초의 프랑수아랑구르 원숭이다. 프랑수아랑구르 원숭이는 긴꼬리원숭이과에 속한다. 몸길이는 수컷 55~64cm, 암컷 47~59cm, 꼬리길이 수컷 82~96cm, 암컷 74~89cm, 몸무게는 수컷 6.5~7.2kg, 암컷 5.5~5.9kg이다. 해발 230m 이상의 계절풍림에 서식한다. 4~27마리가 무리생활한다. 먹이는 주로 나뭇잎을 먹고 보조적으로 과일, 씨앗, 새싹, 곤충 등을 먹는다. 발정주기는 24일이고 임신기간은 180~210일이다. 1년마다 한 배에 한 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중국과 베트남에 분포한다.

새끼 원숭이는 머리가 오렌지색이지만 자라면서 검은색으로 변한다. 입에서 귀로 이어지는 흰 선이 있다. 볏처럼 위로 솟은 검은 머리털이 특징이다. 희귀 영장류인 이 원숭이는 현재 멸종위기에 처해있다. [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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