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레」「마타크」「론논」 이미 처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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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북경 12일 AFP동양】지난 4월17일 「크메르·루지」군이 「프놈펜」에 입성한 직후「론·논」 정부의 「롱·보레」 전 수상·「시아누크」공의 조카인 「마타크」공·「론·놀」 전 대통령의 동생 「론·놀」 장군 등 「론·놀」 정부의 고위 관리와 장성들이 살해되었음이 12일 밝혀졌다.
5년 동안의 망명 생활 끝에 「프놈펜」에 돌아온 「시아누크」공의 측근 보좌관들은「론·놀」 정권이 몰락한 후 전 정부 요인들이 살해된 경위를 지난 9월 「프놈펜」에 돌아온 「시아누크」공에게 보고했는데 전 내상이었던 「론·놀」 준장은 성난 군중들에게 사형을 당한 후 타살되어 「바나나」 나무를 심기 위해 파놓은 구덩이에 던져졌다는 것이며 「롱·보레」 수상과 「시리크·마타크」공은 「프놈펜」 함락 전에 반역자로 낙인 찍혀 사형을 선고받은 후 「프놈펜」의 「프랑스」 대사관에 피신했다가 「크메르·루지」군에 투항, 결국 처형 됐다는 것이다.
「시아누크」 보좌관들은 또 신 정권의 고위 지도자들을 제외한 모든 「캄보디아」인들은 구 성명을 포기하고 당국이 정해준 새로운 성명을 쓰게 되었으며 이에 따라 「시아누크」공의 한 아들인「시아모니」공도 구명을 잃고 「폼」 동지라고 불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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