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수입 원자재 낭비 없게|범 국민적 절약 운동 펴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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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박정희 대통령은 10일 하오 청와대 국무회의에서 『유류를 비롯한 「에너지」와 기타 수입 원자재에 대한 범 국민적인 절약 운동을 알차게 지속적으로 전개하라』고 지시했다·
박 대통령은 『금년 말 또는 내년초에 가서 국제 경기가 회복 될 것이라는 관측도 있지만 아직 그 전망이 명확히 드러나지 않는 이때 산유국들이 원유 가격을 10% 인상하는 등 우리에게는 국제 수지 개선을 위한 어려움이 상존하고 있다』고 지적, 『이러한 상황 아래서 국민 생활의 안정과 국민 경제의 안정 그리고 지속적인 경제 성장을 이룩하기 위해서는 정부뿐만 아니라 기업과 국민이 혼연일체가 되어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비단 기름이나 「에너지」 뿐만 아니라 기타 모든 소비재를 절약하는 절약운동을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어려움을 극복하는 길』이라고 말하고 『이 범국민적인 소비 절약 운동에 정부는 솔선 수범해야 하며 각 부장관은 특별한 관심을 갖고 소비 억제에 노력, 특히 제2무임소장관실에 소비 절약 운동을 전담하는 기구를 만들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박 대통령은 구체적인 계획과 집행, 그 진도 및 실적 평가 등을 이 전담 기구에서 맡아 매월 한번씩 그 진척 상황을 청와대 국무회의에 보고토록 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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