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에 북괴와의 접촉 권할 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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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동경8일AFP동양】「미야자와」 일본 외상은 앞으로 「헨리·키신저」미 국무장관과 회담할 때 미국정부가 북괴와 접촉, 대화를 시작하도록 조언할 것이 예상된다고 외교 소식통들이 8일 밝혔다.
이 소식통은 「키신저」장관이 북경에 가는 도중인 오는 18일과 귀국 도중인 23일 또는 24일에 다시 일본에 들르게 되므로 이 때「미야자와」외상은 「키신저」장관에게 한반도 관계 당사국들간의 협의를 통해 한반도 정세의 안정을 꾀한다는 미국 정부의 제안에 관해 타진하게 되기를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야자와」외상은 또 「키신저」장관에게 미국 정부가 4자 회담실현을 원한다면 북괴와 접촉하여 대화를 시작하는 노력이 무엇보다도 선결문제임을 제안할 것이라고 이 소식통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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