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양극 9백만 섬 이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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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올 들어 정부양곡수요가 크게 감퇴, 9백만 섬을 76미곡 연도로 이월케 됐다.
27일 농수산부에 따르면 9월 20일 현재 정부양곡판매 실적은 쌀 3백44만6천 섬, 보리쌀 2백88만8천 섬으로 쌀은 작년 동기 비 40%, 보리쌀은 33%가 각각 줄었다.
이 때문에 차년 이월 양곡은 쌀 4백63만3천섬, 보리쌀 4백37만4천섬 등 모두 9백만7천섬에 이를 전망인데 이는 작년동기의 3백47만1천섬에 비해 1.6배나 더 증가하는 것이다.
한편 농수산부의 통제를 받고 있는 밀가루소비실적도 지난 4월의 가격인상 후 계속 부진, 지난 5월부터 9월 20일 현재까지 소비량은 작년 동기 비 9만9천t이나 감소됐다.
관계당국은 정부양곡과 밀가루소비실적이 이처럼 부진한 것은 일반미소비가 크게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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