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불량학생 48명 제명|서울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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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대학교는 23일 학업성적이 나쁜 학생48명을 제명, 39명을 한 학기 유기정학 시키고 3백30명에 대해 학사경고를 하는 등 모두 4백17명을 징계했다.
학사징계를 받은 학생수는 지난 학기 1천35명(제명37명·유기정학1백3명·학사경고7백51명 등) 보다6백18명이 줄었다.
유기정학·학사경고자 수가 준 것은 학사경고가 구 학칙에서는 성적평점 2.0이하, 유기정학이 l.3이하였으나 75학년도 2학기부터는 학칙개정에 따라 각각 1.7, l.0이하로 내렸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새 학칙에 따르면 성적평점이 1.7이하이거나 3개 과목 또는 6학점에 해당하는 과목이 F인 경우 학사경고를 받게되고 학점평점이 l.0이하인 경우는 유기정학, 경고를 세 번 받거나 유기정학 모는 경고를 받은 뒤 다시 유기정학을 받으면 제명하도록 되어 있다.
서울대는 그 동안 학기마다 징계대상자수가 1천명이 넘자 희생자를 줄이기 위해 이번 2학기부터 학칙을 개정, 학사징계 평점을 각각 0.3씩 내렸었다.
제명을 받은 학생은 학적상 재입학이 불가, 완전히 학생신분을 잃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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