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싱키 인권 조항 관련 소 내정에 변화 없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모스크바 4일 AFP동양】소련 정부는 서방 세계에 대해 최근 「헬싱키」「유럽」안보협력회의 정상 회담에서 조인된 최종 협정의 인권 조항에 따라서 소련의 국내정책에 어떤 변화가 일어날것으로 기대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소련 정부기관지 「이즈베스티야」는 3일 장문의 기사에서 소련이 특히 인권조항에 관해서는 화해나 「유럽」이 안보협력 회의의 명목으로 아무런 양보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소련 과학원 미국 연구소장 「게오르게·아르바토프」가 기고한 이 기사는 화해의 적들이 사회주의국가들의 국내 문제에 간섭하기 위해 「헬싱키」정신을 악용하려하고 있으며 소련이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는 인상을 주기 위해 도발 운동을 벌이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 기사는 또 정보 교류 문제에 언급하여 소련이 반소 작품들에 대해 문호를 개방할 것이라고 믿는 것은 큰 오산이라고 주장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