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운동선수 실은 버스추락 |조원규군 사망…30여명 부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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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마산】30일상오9시쯤 마산시웅남동 마진고개 내리막길에서 고려대축구·「럭비」·농구·조정선수등 67명을 태우고 가던 해군모부대소속「버스」가 운전부주의로 높이 20m 낭떠러지로 굴러 축구선수 조원규군(23·4년)이 그 자리서 숨지고 30여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조군등은 인근 해군사관학교에서 1개월동안의 하계전지훈련을 마치고 서울로 돌아가던 길이었다.
중경상자들은 진해국군통합병원에 옮겨 가료중이다. 조군은 지난7월 대통령배축구대회에서 최다득점을 올리는등 유망주로서 졸업 후 신탁은행에 입행할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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