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부부 골목 누벼|친구 술집서 춤 즐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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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콜로라도」주 「베일」시에 있는 별장에서 휴가를 즐기고 있는 「포드」 대통령 부부는 11일 밤 예고 없이 옛친구가 경영하는 「나이트·클럽」을 방문, 1시간 동안 11곡이나 흥겹게 춤을 추고 손님들과 악수를 나누어 즐겁게 해주었다고.
「포드」 대통령 부부는 비밀 경호원들과 합께 손님으로 붐비는 어두컴컴한 「나이트·클럽」에 들어가 식사를 즐기다가 「잉크스포드」 악단의 『블루베리·힐』 『센티멘틀·저니』 같은 흘러간 노래들이 연주되자 「플로어」로 내려가 춤추었다.
「잉크스포드」 악단의 일원인 「존·딕스」가 손님들에게 『대통령 각하 부처께서 이곳에 오셨으니 일생 일대의 영광』이라고 말하자 「포드」 대통령은 그때까지 눈치채지 못하고 있던 사람들에게 『나는 과거의 사람이라서 흘러간 노래를 좋아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대통령 부부는 이 「클럽」 경영주인 옛 친구「페이퍼·그램새머」씨 부부와 「파트너」를 바꿔가며 춤을 추었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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