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에 향항 경유로 교포·가족 교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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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그 동안 정부는 이들 재월 교민들의 출국 이외에도 식량 등 필요한 물품 공급을 국제적십자사 (ICRC) 등 국제 기구 및 사회 단체에 요청, 지난 6월 중 ICRC는 한국 교민을 위해 쌀1t을 제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교민 중 대부분이 무사하게 지내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정부 소식통이 전했다.
한편 이들 교민들은 지난 6월 중 「사이공」으로부터 「홍콩」을 경유하여 서울의 가족들과 간단한 안부를 전하는 전문을 교환할 수 있었다고 전한 소식통은 이 같은 통신 교환이 아직도 계속되고 있어 교민들의 구출에 희망적인 면이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파리 13일 UPI·AP종합】월남서 철수하는 외국인 제1진인 「프랑스」인 45명이「파리」의 「샤를·드골」 국제 공항에 도착했다.
한편 월남에 잔류한 외국인들의 송환을 위해 「프랑스」 정부가 전세 낸 DC8 「제트」 여객기 1대가 13일「방콕」에서 「사이공」으로 날아갔으나 귀환자들을 태우지 않은 채 그대로 돌아왔다. 「방콕」 국제 공항 관리들은 월남 당국자들이 이 전세 여객기의 「사이공」 도착이 늦었다는 이유로 13일의 외국인 송환을 취소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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