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공에 대 파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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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홍콩9일 UPI동양】중공 내륙지방의 성도 항주를 비롯한 절강성외 여러 도시에서 공장 노동자들이 임금 인상을 요구하면서 파업과 태업을 단행했으며 확대 일로에 있는 공장 파업 사태를 진압하기 위해 군대가 동원되었다고 8일 절강 방송이 보도했다.
방송 보도들은 북경 중앙정부의 지시로 지난 7월 중순 1만여명의 군 병력이 절강성의 여러 도시에 파견된 뒤를 이어 7월 하순에는 육군과 공군 부대들이 증파 되었으며 특히 성도주는 파벌 싸움을 곁들인 공장 파업과 기타 다른 「사보타지」행위로 혼란상태에 빠져 지난 수개월 동안 외국인 방문객의 여행이 금지되었다고 전했다.
공장 분규는 항주 뿐만 아니라 절강성의 다른 지역으로까지 확대되었으며 중공 당 부주석 왕홍문을 포함한 수명의 고위 관리들은 최근 북경으로부터 절강성을 방문, 사태 수습을 위해 노력했으나 별 성과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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