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LT협상 진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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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헬싱키2일 로이터합동】「포드」미 대통령과 「레오니드·브레즈네프」소련 공산당 서기장은 2일하오 4시10분부터 3시간20분간 「헬싱키」주재 소련 대사관에서 두 번째 정상회담을 갖고 제2단계 미·소 전략무기제한(SALT) 협정의 감시방안 등 몇 가지 중요 문제에 관해 커다란 진전을 보았으며, 이에 따라「제네바」의 SALT협상에 참석하고 있는 양국 협상자들에게 새로운 훈령이 내려졌다.
「포드」대통령은 35개국「유럽」안보회의에서 마련된 정치적 화해를 군사적 화해로 전환시키기 위해 SALT문제만 다룬 제2차 「헬싱키」미·소 정상회담이 끝난 후 「루마니아」의 「부카레스트」로 향하는 비행기 안에서 SALT문제에 관한 진전이 있었다고 밝히고 올 가을에 있을 「브레즈네프」의 미국 방문 시에 SALT문제에 관한 최종 협상을 마쳐 금년 말 이전에 2단계 SALT협정이 체결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포드」대통령은 또 SALT문제에 관한 이견조정 작업을 위해 「키신저」미 국무장관과 「안드레이·그로미코」소련 외상이 적어도 두 차례 회담을 가질 것이라고 전했으며 미국 관리들은 올 가을 「유엔」총회를 이용해 미·소 외상회담이 열릴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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