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 참던 김순철 혀를 잘못 깨물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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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TBC-TV「유머」극장『오늘도 남풍』(매일 밤7시35분)에 출연중인 서영춘 군의 연기가 하도 우습고 익살맞아 같이 출연중인 김순철 군이 녹학 중 웃음을 참다가 그만 혀를 깨물었다는 소식.
이 통에 NG를 낸 연출가 전세권씨는 화를 냈으나 김씨의 사연을 듣고『그럼 전 연기자들이 한번 웃고 하자』고 제의, 김 군과 정소녀·김동훈·강부자 등 전 출연진들이 참았던 웃음을 쏟아내는 바람에「스튜디오」는 한때 떠들썩했는데 서군은 멋적은 표정으로 뒤통수만 긁적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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