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혜빈 폭풍눈물, 255명의 소방관들이 동료 구하기 위해…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전혜빈 폭풍눈물’.

배우 전혜빈이 폭풍 눈물을 흘렸다.

전혜빈은 11일 밤 방송된 SBS ‘심장이 뛴다’에서 2001년 3월 홍제동 화재 현장에 있었던 소방관이 직접 제작한 다큐멘터리를 시청했다.

당시 소방관들은 아들이 나오지 못했다는 건물주의 말에 화염 속으로 들어갔다. 소방관들이 건물 안으로 들어간 후 불길이 거세지면서 건물은 그대로 무너졌다.

이에 소방관 7명이 무너진 건물 안에 갇혔다. 당시 현장은 불법주차 차량으로 인해 중장비마저 진입할 수 없는 상황이었고 255명의 소방관들은 동료를 구하기 위해 맨손으로 무너진 콘크리트를 정리했다.

그러나 생존자는 1명에 불과했다. 밤새 구조작업을 했지만 결혼을 앞둔 1년차 소방관부터 20년차 소방관까지 6명의 소방관이 목숨을 잃었다.

전혜빈은 영상을 본 후 “맨손으로 파내면서 어떤 기분이었을까 싶다”며 “눈 앞에서 건물이 무너졌을 때 그들을 사랑했던 사람들이 그렇게 무너졌을 것 같다”며 폭풍눈물을 흘렸다. 이어 “불법 주정차된 차들만 없었어도 라는 생각을 계속 하게 된다”고 말했다.

사건 당시 구조에 참가했던 한 대원은 “그날 골목에 불법 주차된 차량만 없었더라도 대원들을 구할 장비가 더 빨리 투입될 수 있었을 것”이라며 “아직도 구하지 못했다는 사실 때문에 가슴이 아프다”고 말해 안타깝게 했다.

전혜빈 폭풍눈물을 접한 네티즌들은 “전혜빈 폭풍눈물, 안타까운 사연이다”,“전혜빈 폭풍눈물, 골목길 불법주차 때문이라니”,“전혜빈 폭풍눈물, 홍제동 화재 기억난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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