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얼굴로 사는 아가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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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생판 다른 사람의 얼굴을 가지고 사는 아가씨-좀 어려운 말이지만 「모나코」의 「카를린」공주(좌)와 용모가 비슷한 덕분에 한몫 톡톡히 잡은 아가씨가 있다.
불과 몇달전까지만 해도 순박한 시골아가씨였던 미국의 「잰시·디킨슨」양(우·20)이 최근사진「모델」로 각광을 받고 있는데 머리모양서부터 옷차림새까지 「카를린」공주 흉내를 내어 절찬(?)을 받고 있는 것. 더구나 얼마전 「타임」지가 「카를린」공주의 매무새를 75년 여성 「모드」의 모범이라고 치켜 올리고서부터 「디킨슨」양의 주가는 껑충 올라 이름있는 「모드」 잡지들의 표지를 장식하느라고 여념이 없다고. <슈테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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