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텃밭 415개 분양 … 가을 수확물 장터도 서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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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부산시는 시민 텃밭 2만7100㎡를 분양한다. 위치는 사하구 명지동 엘크루 블루오션 아파트 단지 앞 시유지다. 낙동강 석양과 철새를 볼 수 있는 곳이다. 전체 415필지(필지당 23㎡)로 개인은 1필지, 학교·단체는 7필지까지 분양받을 수 있다.

 접수는 18일부터 25일까지, 임대기간은 연말까지다. 연간 6만원의 임대료에 도시농업에 관심이 많은 부산시민이면 분양받을 수 있다. 다문화가정과 소외계층에겐 우선 배정한다.

 부산시는 시민 텃밭 주변에 계절별로 유채와 코스모스, 보리 같은 경관작물을 심어 볼거리를 제공한다. 5월에 개장식을 한 뒤 10월께 텃밭 축제를 열 계획이다. 텃밭 축제는 농사를 잘 지은 사람을 찾는 텃밭왕 선발, 텃밭 농산물을 사고파는 직거래 장터, 텃밭 김치 담그기 등으로 꾸며진다. 희망 시민은 부산시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직접 방문(부산시 농축산유통과, 명지동 주민센터, 명지 오션시티 민원센터)하거나 우편·e메일(ljy1080@korea.kr)로 신청하면 된다.

김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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