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장마…전국에 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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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북태평양고기압에 밀려 만주지방까지 올라갔던 장마전선이 27일 다시 우리 나라 남부지방까지 내려와 28일 전국에 비를 뿌리고 있다.
중앙관상대는 이 장마전선 때문에 27일 수원에 최고 97·9mm의 비가 내린 것을 비롯, 전국적으로 40mm안팎의 강우량을 보였고 남부지방에는 29일까지 50mm가량의 비가 더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관상대는 이번 장마전선은 북태평양 고기압이 쇠퇴함에 따라 남하한 것이라고 밝히고 올 여름의 마지막일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장마전선이 끝나는 30일부터는 34도가 넘는 무더위가 몰아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장마전선은 6월23일 제주도에 상륙한 이후 4차례에 걸쳐 동지나해와 중부지방사이를 오르내리다가 지난18일에는 만주지방으로 북상한 것 등 모두 5차례에 걸쳐 평균 7일 간격으로 남북수평이동을 했다. 28일 상오10시 현재 각 지역별 강우량은 다음과 같다. (단위는 mm)
▲서울=27·6 ▲인천=36·0 ▲수원=97·9 ▲청주=37·4 ▲서산=24·7 ▲대전=19·5 ▲강릉=64·2 ▲춘천=56·4 ▲속초=37·4 ▲군산=54·5 ▲전주=16·7 ▲광주=43·8 ▲목포=1·6 ▲제주=26·2 ▲서귀포=70·2 ▲추풍령=70·3 ▲대구=19·4 ▲포항=3·3 ▲울산=31·3 ▲부산=46·4 ▲충무=47·2 ▲진주=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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