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와 확대 금융 기금 사용 교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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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IMF 확대 금융 기금을 한국이 사용하는 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IMF협의단 (단장 아렌·스돌프·아시아 부국장)이 26일 상오 내한했다.
IMF협의국은 약 2주일간 한국에서 머무르면서 IMF 확대 금융 기금의 사용과 관련한 한국의 재정 안정 및 국제 수지 계획을 협의하게 될 것이다. IMF 확대 금융 기금은 개발도상국의 국제 수지 곤란을 돕기 위해 IMF 출자액의 1백40%까지 3년 동안에 걸쳐 융자되는데 한국은 76년부터 이를 사용할 수 있도록 교섭하고 있다.
한국의 IMF 출자액은 8천만 SDR (lSDR는 1·25「달러」)이므로 1억1천2백만 SDR까지 확대 기금에서 빌 수 있다.
IMF 협의단과는 금년 하반기 및 내년 상반기 재정안정 계획도 협의하게 될 것인데 정부는 금년 국내 여신 증가율을 당초의 31·2%에서 35%로 올리는 교섭을 할 계획이다.
IMF는 확대 금융 기금 사용과 관련하여 73년까지의 중기 재정 안정 계획을 협의하자는 제의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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