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가입 제의여건 미성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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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남북「베트남」의 「유엔」가입신청으로 한국의 「남북한 동시 유엔가입제의」의 논리가 보강됐으나 이 때문에 즉각 남북한 동시가입을 제의하기에는 여건조성이 안됐다는 것이 외무부의 판단.
남북한 동시가입이 분단을 고정화한다는 북괴주장은 체제와 「이데올로기」가 비슷하고 5년쯤후엔 통일하겠다는 두「베트남」도 우선 개별가입하겠다는 움직임을 보였으므로 그만큼 국제사회에 대한 호소력을 잃게 됐다는 분석.
이에따라 정부로서는 「유엔」안보리나 총회가 남북「베트남」 가입문제를 남북한가입과 결부시켜 다를 수 있는 여건을 조성토록 노력할 생각이나 당장 태도를 표명치는 않을생각인 듯. 한편 미국은 남북 「베트남」의 「유엔」가입에 관해 아직 분명한 태도는 없으나 안보리에서 거부권을 행사할 것이라고 전망한 소식통은 그 전망이 18일 김동조외무장관과 요담한 「스나이더」주한대사를 통해 읽은 미국정부 입장인지에 대해서는 논평을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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