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 당직개편 않기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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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김영삼 신민당총재는 16일 유치송 사무총장·김형일 원내총무·이중재 정책심의회의장 등이 낸 사표를 반려, 『현 시점에서 당직을 개편할 이유가 없다고 판단하여 사표를 반려했다』고 말했다.
김 총재는 김옥선 당기위원장·김수한 인권옹호위원장이 밝힌 사의도 받아들이지 않았다.
당3역에 대한 사표 반려로 임시국회 폐회 후 거론된 신민당 당직 개편론은 일단락 됐다.
김 총재는 기자 회견에서 『이들 당직자들이 소임 수행에 최선을 다했으며 어려운 여건 아래 노고가 많았다』고 사표반려 이유를 밝히고 『당직개편을 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김 총재는 『앞으로 소신과 신념을 가지고 당을 운영할 생각이며 당직자들도 자신과 소신을 갖고 당과 국가에 이바지하겠다는 새로운 결의를 함으로써 야당으로서의 사명을 다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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