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대학공인「챔피언」한양|저력있는 성실한 경기 주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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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제23회 대통령배쟁탈 전국축구대회는 3일째의 1회전 3「게임」을 12일하오 효창구장에서 펼쳐진다.
그중 하오3시10분부터 벌어지는 주택은-한양대전은 실업-대학의 1회전대결치고는 대표적인 「빅·게임」.
한양대는 춘계대학연맹전의 우승「팀」으로서 올해들어 대학축구계의 공인「챔피언」.
그만큼 이「팀」에는 공격진의 유건수·유동간·신현호 수비진의 이상엽등 쟁쟁한 국가대표급 이외에 청소년출신의 GK김희천·FW심룡욱·신예FW유영빈·HB김홍주등이 도사리고 있어서 「멤버」는 호화판이다.
주택은은 춘계실업 연맹전의 8위「팀」에 지나지 않지만 성실한「플레이」로 언제나 꾸준한 저력을 지니고 있는 강호.
190cm의 장신 김재한은 전성기 때의 실력을 80%밖에 발휘치 못하고 있지만 아직도 그의 문전「헤딩」은 무서우며 노장 이중휘가 이끄는「게임」운영은 기성의 HB조재덕·FW김정일·HB정연태·신예의 공창현·최종걸· FW송백호등의「컴비·플레이」에 잘 나타나고 있다.
주택은의 박상훈「코치」는 한양대와의 승부를 50-50으로 보고 있는 반면 한양대의 최은택「코치」는 『해봐야 알지않겠냐?』고 하면서도 패배는 아예 생각지도 않고 있다.
어떻든 이「게임」은 한양대의 패기와 화려한「멤버」가 노련한 주택은을 괴롭히는 일전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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