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변인 없앤 건 우연의 일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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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행정부 외청과 경찰기자실 폐쇄에 이어 외무부에는 대변인제가 증발. 대변인 제도를 삭제토록 한 직제개정안을 관계부처에 내놓고있는 외무부는 3명의 인원을 갖춘 대변인 실 해체작업에 착수, 지난달 28일 우선 채의석 현 대변인을 외교연구원으로 발령하고 나머지 직원도 곧 전보예정.
이에 관해 이남기 기획관리실장은 종전 대변인 기능은 정보문화 국장이 인계할 것』이라면서 『시기가 우연히 일치했을 뿐이지 타 부처 기자실 폐쇄와는 무관하다』고 해명.
김동조 장관도 『유능한 이사관을 대변인으로 앉혀 본업에서 손을 떼게 하기보다는 항상 정보를 가까이하는 국장이 맡는게 효율적』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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