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등 우방에 미, 최우선 관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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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어틀랜터(미조지아주)23일AP합동】「헨리·키신저」미 국무장관은 23일 한국을 비롯한 미국의 모든 우방들은 국제문제에 있어서 미국의 최우선적인 관심사가 될 것이라고 선언했다.「키신저」장관은 이날「어틀랜터」상공회의소 연설에서 그러나『어느 국가도 그 국가가 미국과의 동맹관계에 남아 있음으로써 미국에 호의를 베풀고 있다고 상상해서는 안되며 국가적 이해관계가 변화하고 있다고 느끼는 국가는 미국도 그에 따라 그 국가와의 조약관계를 종결시키거나 수정할 용의가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우방의 안보가 그들 자체의·이익보다 미국의 이익을 위해 더 중요하다는 생각을 미국으로서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중동사태는 평화와 새로운 위기의 기로에 서 있다고 선언하고「아랍」「이스라엘」분쟁은 미국의 단호한 외교에도 불구하고 기본적 문제들이 해결되지 않았으며 이로써 제2의 석유 위기나 미-소 충돌을 위협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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