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디 수상 실각 위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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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뉴델리 14일 AP·로이터합동】고법의 부정 선거 유죄 판결에 불복한 「인디라·간디」인도 수상에 대해 5개 비 공산 야당 연 합세력이 13일 「아메드」 대통령에게 「간디」 수상의 해임을 촉구한 뒤 더 이상 인도 수상으로 인정치 않는다고 선언했다.
또 이와 때를 같이하여 13일 발표된 중요한 주 선거에서 여당이 참패를 기록, 독립 이후 인도를 지배해온 국민회의파는 집권 사상 최악의 정치 위기를 맞았다.
한편 여당지를 제외한 인도 주요 신문들은 「간디」 수상이 대법의 판결을 기다림이 없이 사임하라고 요구했다.
우익 권위지인 「스테이츠먼」과 독립지 「힌두스턴·타임스」등은 「간디」수상은 이제 통치력을 상실했으며 국민에게 부채도 있다고 지적, 이는 사임함으로써만 해소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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