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5도 공격 준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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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뉴요크 12일 동양】「뉴요크·타임스」지는 12일 주한 미군 소식통들을 인용, 휴전선 북방 서해안에 배치된 북괴 해군은 오래 전부터 휴전선 남방에 위치한 한국령 도서들에 대한 공격 준비를 갖추어 놓고 있다고 보도했다. 「타임스」지는 한국의 서해안 5개 도서들(백령도 등)이 『한·미 양국의 의지를 「시험하기 위한 북괴의 공격 목표』가 될 공산이 크기 때문에 한국은 이들 도서의 방위 문제에 『깊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타임스」지는 8단 반면 크기의 서울 발 기사에서 북괴가 휴전선에서 『공격형 군사 태세』를 갖춤에 따라 한반도에는 아직도 전면적 군사 충돌의 가능성이 상존 한다고 말했다.
신문은 또 북괴가 「게릴라」·간첩 등의 대남 침투로 사용할 목적으로 휴전선 지하를 통해 10∼12개의 땅굴을 계속해서 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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