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옥자, 투포환서 첫 금메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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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10일 서울운동장에서 열린 제2회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 첫날경기에서 여자투포환의 백옥자는 16m39㎝를 던져 우승, 한국에 첫 금메달을 안겨주면서 2연패했다.
한국은 이날 거행된 6개종목 결승에서 여자투포환 외에는 상위입상에 모두 실패, 1만m에서 김규식 황신연이 현저한 실력차로 뒤져 각각 7, 9위에 머무른 것을 비롯하여 높이뛰기의 박상수는 2m02로, 투해머의 노경렬은 53분78로 각각 5위에 랭크되었고 남자1천5백m에서도 황규훈과 박석관이 5, 6위에 그쳤다.
그러나 남자1백m의 오세진은 준결승 2조에서 아시아 제1의 스프린터인 태국의 라타나풀에 이어 2위를 차지, 1조에서 3위를 차지한 이상국과 함께 결승에 진출했으며 여자l백m의 이경자·이인숙도 준결승에서 각각 3위로 골·인하여 역시 결승에 올랐다.
이날 일본은 투해머와 남자1천5백m에서 우승, 금메달 2개를 따고 은3, 동4개를 추가하여 종합성적에서 단연 선두에 나섰고 인도는 1만m에서 하리·찬드와 시부나트·싱이 l, 2위를 석권하여 금1, 은2, 동1개로 2위에 올랐다.
◇첫날기록
▲여자투포환=①백옥자(한국) 16m39(대회신) ②진부미(자유중국) 13m52 ③뇌미(일본) 13m50
▲1만m=①하리·찬드(인도) 29분12초F ②시부나트·싱 (인도) 29분14초6 ③전도건사(일본) 29분31초6 (이상 대회신) ⑦김규식 ⑨황신연(이상 한국)
▲남자높이뛰기=①테이무·키사지(이스라엘) 2m14 ②오전희화(일본) 2m14 ③택무방(일본) 2m11 ⑤박상수(한국) 2m02
▲투해머=①석전의구(일본) 62m(대회신) ②거복신행(일본) 60m28 ③라구빌·싱(인도) 58m80 ④박학봉(한국) 54m48 ⑤노경렬(한국) 53m78
▲남자1천5백m=①석정융사(일본) 3분48초6 ②티와리(인도) 3분49초4 ③담광륭(자유중국) 3분49초5 ⑤황규훈(한국) 3분51초F ⑥박석관(한국) 3분53초9
▲여자8백m=①이추하(자유중국) 2분8초13 ②난파추지(일본) 2분9초9 ③서구미자(일본) 2분10초8 ⑤김경숙(한국) 2분17초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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