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월 불 대사에 출국 요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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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사이공5일 로이터합동】월남주재「프랑스」대사와 교황청대표는 월남 공산 정권으로부터 월남 출국 요청을 받은 후 5일「비엔티앤」으로 떠났다.
이들이 출국요청을 받은 이유는 즉각 알려지지 않았는데「파리」주재 월 공산정권 대변인은「장·마리·메리욘」「사이공」주재「프랑스」대사의 소환은「프랑스」정부와 합의했던 것으로『아주 정상적인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두 사절이 타고「비엔티앤」으로 떠난 월맹항공기에는 4명의 서방기자, 3명의 미국인, 서독인 1명 및 기타 80여명의「프랑스」인이 탑승했다. 「사이공」주재 외국특파원 수를 줄이려는 월남 공산 정권의 방침에 따라 이날 출국한 서방기자 중에는 월남에서 18년6개월 동안 살아온 UPI통신의「폴·보그」기자가 포함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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