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비 무상군원 78년 종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마닐라28일AP합동】미국은 「필리핀」에 대한 무상군원 계획을 1978년까지에는 종결할 것이며 78년 후의 대 「필리핀」군사원조는 차관형태가 될 것임을 통고해왔다고 정통한 「필리핀」정부소식통들이 28일 전했다.
미국은 이미 지난 73년부터 대 「필리핀」무상원조계획을 감축해오고 있는데 5년마다 경신토록 되어있는 이 무상군원 계획의 종결시기를 확정 시키지는 안 했었다.
소식통들은 「필리핀」정부가 언제 이 같은 통고를 받았는지는 밝히지 않았는데 「마르코스」대통령을 비롯한 「필리핀」정부지도자들은 미국이 지원해온 「크메르」및 월남의 공산화이후 미·「필리핀」상호방위조약에 불신감을 나타내면서 그 재평가를 요구하고 있다.
미국은 1946년 「필리핀」이 독립한 이래 총8억 「달러」의 무상군원을 제공해왔으며 「필리핀」군의장비 및 보급품은 대부분 미국이 제공한 것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