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본회의질문 서로 사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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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19일의 국회본회의는 비공개로 되어 질문·답변은 들여다볼 수 없게 됐지만 『신민당은 「유엔」대책을 중심으로 한 내외정세를 철저히 분석하고 안보문제에 대해서도 신랄한 질문을 벌이고 있다』는 것이 김형일 총무의 얘기.
질의자로 뽑힌 오세응 의원은 『이번 질의에서 국민총화를 달성하는 진정한 방안이 무엇인가를 밝히겠다』고 말하고 『특히 해외교도들에게 나쁜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대해 성토하겠다』고했다.
신민당은 이번 국회의 질의자 선정을 둘러싸고 의원들간에 『한다』 『못한다』고 말이 많았으나 내정되었던 정해영·송원영 의원 등은 『몸이 불편하다』는 이유로 끝까지 고사.
그래도 중진이 끼여야한다는 당내여론 때문에 김원만 의원이 뒤늦게 한영수 의원과 바꾸어 나서기로 했는데 한의원과 엄영달 의원은 서로 『내가 양보하겠다』고 가벼운 실랑이.
여당측은 질문시간을 5분으로 잡고 요점만 묻기로 해서 질문자를 내정조차 않고 있다 『질문을 하기 위해서는 정부보고를 자세히 「메모」하는 게 좋겠다』는 의견이 나와 질문전일에야 발언자를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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