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등 감축안 저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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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워싱턴 16일 AP합동】「인도차이나」전쟁에 극력 반대해온 「데이비드·오베이」 「제임즈·오버스타」 민주당하원의원은 16일 일부 의원들이 제안한 해외미군 7만 명 감축안을 저지시키겠다고 발표했다.
이 두 의원은 성명에서 미국의 맹방들이 그러한 감축을 미국의 고립주의 지향조치로 해석할 것이라고 말했다.
두 의원은 미국의 「인도차이나」 철수가 『중요한 국제공약 및 책임으로부터의 퇴각』방침을 못하는 것이 아니라고 말하면서 미국의 맹방들은 미국이 서구·중동·일본 및 세계 여러 다른 지역들의 자유와 독립에 직접적 국가적 관심을 갖고있음을 재확인 받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민주당의 「로널드·V·델럼즈」 하원의원은 해외미군 7만 명을 감축하도록 하는 3백20억「달러」 무기법안을 오는 19일 발의할 예정이다.
【워싱턴=김승희특파원】「로널드·델럼즈」하원의원(민주·「캘리포니아」주)은 15일 국방예산을 심의하는 자리에서 4만2천명의 주한미군 중에서 1만5천5백명을 감축하자고 제의했다.
「델럼즈」의원은 원래 해외주둔 미군 중에서 10만명을 줄이자고 제의했던 사람인데 그것을 7만 명으로 내려서 제의했다. 「델럼즈」의원의 그런 제의를 「봅·카」의원(민주·「미시간」주)이 지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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