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의 수산물 수입 규제를 규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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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수협중앙회는 15일 하오 전국어민대표 및 대의원회의를 열고 최근 일본에서 추진되고 있는 외국수산물 수입을 규제하기 위한 입법조치를 즉각 철회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전국 1백만 어민을 대표한 어민대표 및 대의원이 참석한 이날 회의는 일본측이 대한수산물 수입규제를 위한 입법조치가 강행될 경우 ①한·일 어업협정을 폐기하고 우리나라 해역에서 조업 중인 일본어선들을 추방하며 ②일본으로부터 차관으로 들여온 미상환어선을 해약, 반환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회의는 또 일본 자민당이 지난 4월17일 수산부회를 열고 외국인 어업규제법 개정을 추진, 국회상정을 서두르고 있다는 것을 재확인하고 이 같은 법개정은 극소수의 자기나라 업자를 보호한다는 구실로 한국산 선어 수입을 규제할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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