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당대회는 결의 보인 것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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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7일 서울 명동 예술 극장에서 열린 통일 현 전당대회에는 김영삼 신민당 총재·윤보선 전 대통령·김홍일 고문·김대중씨·이인씨·김재광 의원·권오태 무소속 원내총무와 민주 공화당 등에서 화환을 보내 왔으며 양 당수를 비롯한 전 대의원들은 『재야 통합 이룩하자』 『민주 개헌 선행하라』는 등의 어깨띠를 두르고 입장. 이원수 전당대회 부의장은 인사말에서 『통일당은 민주 회복을 위해 1백48명이 연행, 또는 옥고를 치른 정당이다』라고 자찬.
이날 대회에는 통일당 탈당 성명을 낸 장준하 전 최고위원이 참석.
박병배 최고위원은 『신민당이 전당대회를 열어 수임 기구를 구성하지 않는 한 야당 통합은 사실상 어렵지 않느냐』면서 『전당대회는 야당 통합을 위해서 통일당으로서 할 일을 다하겠다는 결의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대회 의의를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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