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경국, 당권 장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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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대북28일AFP동양】자유중국 국민당 제10차 중앙당위원 99명은 28일 고 장개석 국민당 총재의 후임에 그의 장남인 장경국 행정원장을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국민당 중앙위는 이날 고 장개석 총통에 대한 존경의 표시로 그가 맡고 있던 당 총재직을 폐지시켰으나 중앙위와 전권을 장악하고 있는 중앙상임위의 위원장에 장경국 행정원장을 선출했다.
당 총재직은 당 창설자인 손문이 사망한 뒤 그에 대한 존경의 표시로 폐지된바 있다.
당 중앙위는 이날 회의를 마친 뒤 반공을 국시로 재 천명하고 민주체제와 자립을 추구할 것을 다짐했다.
당 중앙위는 외부에 당을 대표하고 국민대회의 결정을 수행하며 당 및 정치문제를 논의 처리하고 각급 당 기관들을 구성 지휘하는 기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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