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의 전처를 「태양」으로 추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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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북괴는 최근 김일성에게만 붙여오던 「태양」이란 미사어를 김의 전처이자 김정일의 생모인 김정숙에게도 사용하기 시작했다.
북괴방송은 지난21일 『위대한「태양」 김일성의 혁명사업을 도운 인민가운데 「태양」과 같이 빛나는 김정숙 동지가 있다』면서 김정숙을 추켜세웠다.
이같은 사실은 김일성 후계를 둘러싼 족벌간의 권력암투에서 김정일이 계모 김성애와 삼촌 김영두를 누르고 유리한 고지를 차지했으며 김일성에 이어 김정일 우상동화작업을 본격화하는 단계로 접어든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내외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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