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일 수출이 가장 부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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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올 들어 3월말까지 지역별로는 일본지역에 대한 수출이 가장 침체하고 품목별로는 작년까지 호황을 보였던 철 강판·선박 등의 수출이 가장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상공부에 의하면 3월 말 현재 대일 수출실적은 2억2천9백70만 달러로 작년 동기의 59·4% 수준에 머물렀으나 수출신용장내도 역시 작년 동기의 77·4% 수준에 그쳐 대미수출이 3억5백88만 달러로 작년 동기보다 27% 증가했고 신용장내 도는 작년 동기의 77·9% 수준을 유지한 것과 대조를 이루고 있다.
또 품목별로는 철 강판 수출이 3월말현재 98만2천 달러에 불과, 작년 동기대비 2% 수준, 신용장내 도는 2백33만「달러」로 6%수준에 그쳤으며 선박 및 동 부분품 수출이 3월말 현재 2천3백16만「달러」로 작년 동기의 43·3% 수준에 그쳐 가장 침체했다.
그러나 그 동안 침체했던 의류는 3월말 현재 신용장내도가 작년 동기보다 23·6%, 직물 류는 70·9%가 증가했다.
따라서 올해 들어서는 경공업제품의 수출이 다소 회복되는 반면 작년까지 호황을 보였던 중공업제품 수출이 침체로 들어가는 등 새로운 양상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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