론·놀 정권 대사들, 전향충성전문 쇄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북경에 망명증인「캄보디아」의「시아누크」공은 22일「론·놀」전 정권하의 각국 주재 대사들이「시아누크」정권 하에서도 계속 그 자리에 유임, 충성을 다하겠다고 약속하는 전문들이 쇄도했음을 밝혔다고 유고의 관용「탄유그」통신이 북경발신으로 보도.
이에 따르면 특히 말레이지아·싱가포르·「요르단」및 태국의「캄보디아」대사들과「홍콩」의 영사가「시아누크」에 충성을 약속하고 그의 승리를 축하하는 동시에「크메르·루지」군의 승리에 커다란 기쁨을 표시했다는 것.
「시아누크」는 이 같은 전문에 대해 아무런 논평을 하지 않았으나 이 전문들이 발표된 팜플렛은 이 대사들이 모두「론·놀」전 대통령의 재직 중 열렬한 반「시아누크」파들이었다고 밝혔다. 【UPI】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