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 통합 답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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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김영삼 신민당총재는 21일『야당통합작업은 통일당 측에서 만날 때마다 새로운 요구조건을 제시, 당초 4자 회담에서 합의한 무조건 통합원칙을 벗어나 늦어지고 있다』고 말하고 『오는 5월7일 통일당의 전당대회가 끝난 뒤에 통합작업을 진전시킬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김 총재는 이날 이충환 이민우 이철승 정해영 김원만 정운갑 의원 등 당내 중진을 외교구락부 오찬에 초대, 이같이 말하고『통일당 측에서 지구당위원장 3분의1 할애와 옥고를 치른 인사의 우대문제 등 요구조건을 제시하여 통합협상이 답보 상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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