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하오 7시45분쯤 중구 오장동 44의8 대덕「세팅」공업사(주인 박창연·35)에서 원단에 무늬를 염색해 넣는「세팅」기계가 폭발하며 불이나 박씨와 종업원 송광룡씨(가)등 2명이 폭사하고 원단「세팅」을 하러갔던 여경수씨(20·동대문구 제기3동 137 해남 섬유공업사 종업원)가 중상을 입었다.
이 불로 5평 가량의 공장내부가 타 1백만원 가량의 피해를 냈으나 기계가 폭발하는 강한 폭음으로 공장 2, 3층과 인근 중부시장 3공구 C동, 4공구 D동 등 반경 1백m안의 건물유리창 2백여장이 깨어졌으며 폭음에 놀라 주민들이 대피하는 등 소동을 벌였다.
불은 공장기사인 김두섭씨(27)가 예비군훈련을 간사이 무면허기사인 종업원 송씨가 여씨가 맡긴 석유가 괴어있는 TC원단(20㎏)에 꽃무늬를 염색하던 중 원단에서 발생한「개스」가 기계 안에 축적돼 폭발하면서 일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