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은래·등소평과 회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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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북경20일AFP동양】북경을 방문중인 북괴의 김일성은 19일과 20일 이틀동안 와병중인 중공수상 주은래 및 부수상 등소평을 포함하는 지도자들과 일련의 회담을 가졌으나 토의 내용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신화사통신은 19일의 김일성과 주은래 회담이 매우 친절하고 우호적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고 말하고 20일 아침의 김일성과 등소평 회담은 혁명적 우의와 군사적 단결의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하루전인 19일 열린 김일성과 등소평 회담에는 김이 인솔한 북괴고위관리들과 중공당 정치국원 요문원, 부수상 진석련, 기등규 및 외상 교관화 등 당과 정부의 고위관리들이 참석했다고 신화사통신이 보도했다.
김일성은 19일 아침 북경의 한 병원에서 약1년 동안 입원중인 중공수상 주은래와 회담했는데 이 회담에는 김일성의 수행원들과 중공부수상 등소평도 참석했다. 김일성은 이날 하오 등소평과 별도로 회담한 다음 저녁에「캄보디아」국가주석「시아누크」의「시소와트·코사마크」모후를 문병했는데「시아누크」와「캄보디아」왕국민족연합정부수상「펜·누트」가 병원입구까지 나와 김일성을 맞아 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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