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수 LG화학 부회장 "올해 R&D 5900억 투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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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5면

“독일 바스프, 미국의 다우케미컬과 어깨를 견주는 세계적 소재 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 박진수(62) LG화학 부회장이 2017년까지 매출 30조원을 달성해 LG화학을 세계 최고 수준의 소재 기업으로 변신시키겠다고 말했다. 2012년 기준 LG화학은 바스프와 다우케미컬, 듀폰, 미쓰비시케미컬에 이어 세계 화학업계 5위를 기록하고 있다.

 박 부회장은 지난달 28일 기자들과 만나 ▶연구개발(R&D)이 강한 소재 기업 ▶인재가 꿈을 펼칠 수 있는 일터 ▶사회와 함께 숨 쉬는 책임감 있는 기업 등을 목표로 제시했다. LG화학은 올해 R&D에 지난해보다 31% 늘어난 5900억원을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석유화학 사업에선 고흡수성 수지(SAP)와 합성고무, 이산화탄소를 기반으로 한 플라스틱 등을 성장동력으로 꼽았다. 정보전자소재 분야에서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와 조명 사업을 확대한다고 덧붙였다.

 김현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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