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남군, 수안록서 선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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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사이공13일 AFP동양】수도방위 주 저항선을 사수하라는 엄명을 받고있는 월남정부군은 13일 「사이공」동쪽 60km 「수안록」시에 대한 공산군의 연5번째의 공격을 격퇴하는 동시에 「사이공」 서남쪽 1백50km 「메콩」 삼각주 「퐁디엔」읍 및 「퐁푸」읍에 대한 공산군의 공격도 격퇴했다.
월남군 사령부는 13일 새벽 「탱크」를 앞세우고 포격을 가하면서 「수안록」시 전방 5백m 내지 2km지점까지 공격해온 공산군과 격전을 벌이고 2백35명의 공산군을 사살한 후 격퇴했다고 발표했다.
월남군은 이로써 지난 주 3일간의 「수안록」시 공방전에서 월맹군 1천1백명을 사살하고 소련제 T-54형「탱크」 21대를 파괴했다.
한편 「메콩」 삼각주 쪽에서 수도를 위협하고 있는 공산군이 12일부터 13일에 걸쳐 「사이공」 서남쪽 1백50km 「퐁디엔」읍 및 「퐁푸」읍 주변에 공격해왔으나 격전 끝에 공산군 1백73명을 사살하고 이를 격퇴했다고 대변인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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