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광주지부장 구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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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국가정보원의 도.감청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지검 공안2부(부장검사 黃敎安)는 22일 국정원의 내부 자료를 유출한 혐의(국가정보원직원법 위반)로 국정원 광주지부장 이건모(1급.전 감찰실장)씨를 구속했다.

李지부장은 지난해 12월 11, 12일 국정원의 도청 의혹과 관련된 내부 감찰정보를 평소 알고 지내던 朴모씨에게 수차례에 걸쳐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로 보내준 혐의다.

검찰 조사결과 李지부장은 국정원 도청 의혹에 대한 국정원의 감찰이 진행되자 朴씨에게 '洪모 과장을 조사 중이니 신속히 대응 바람'이라는 내용 등을 문자메시지로 보냈던 것으로 드러났다.

김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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