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년까지 65만 이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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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정부는 오는 76년부터 85년까지 10년 간 모두 13만 가구 65만 명을 해외에 집단 이주시킬 것을 목표로 이민금고 등 필요한 정부지원을 해줄 계획이다.
4일 고재필 보사부 장관이 공화·유정 합동정책위회의에 보고한 보건사회분야 장기계획에 의하면 정부는 집단해외이주를 추진하기 위해 정부가 주도하는 집단농업이민의 경우 토지매입 및 영농자금 등 소요 자금을 전액 정부가 지원하기 위한 이민금고를 설치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 금고를 통해 가구 당 토지 50ha 매입자금 3백만 원·영농자금 1백만 원씩을 3년 거치 7년 분할상환에 연리 1.5%의 조건으로 대부해줄 계획이다.
정부가 계획하는 지역별 집단이주계획은 ▲미주 6만 가구 30만 명 ▲남미 5만 가구 25만 명 ▲기타지역 2만 가구 10만 명으로 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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