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 울음 터뜨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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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박대선 총장이 자진 사퇴한 3일 상오 연세대는 지난1일 하오부터 단식농성에 들어갔던 연세대총학생회 임원16명 중 간부3명이 총장실로 박 총장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박 총장은 『총학생회가 그동안 면학분위기를 위해 노력해주어 고맙다. 내가 떠나더라도 교수·학생들이 일치단결 해 연세의 얼을 구현해달라』면서 눈시울을 붉히고 총장실을 나서자 문밖에서 지키던 40여명의 남녀학생들은 울음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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