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인지 전략 회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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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팜 스프링즈(미 캘리포니아주) 2일 로이터·AP합동】「포드」 미 대통령은 3일 「키신저」 국무장관 및 최근 월남을 방문하고 귀국한 「웨이언드」 육군 참모총장을 「캘리포니아」주 이곳 사막지대의 휴양도시로 불러 중대국면에 처한 「인도차이나」사태에 대한 전략회의를 소집하고 새로운 미국의 대 「인도차이나」정책을 모색한다고 「론·네센」 백악관 대변인이 2일 발표했다. 「네센」 대변인은 그러나 「포드」 대통령은 퇴각하는 월남군을 지원하기 위해 월남 내 공산군에 대한 미국의 폭격을 명령할 계획이 현재로선 없다고 강조했다.
「네센」 대변인은 의회가 「인도차이나」에서 미국이 어떠한 형태로든 전투활동을 재개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음을 지적했다.
이에 앞서 「슐레징거」 미 국방장관은 월남군은 앞으로 30일 동안 「사이공」지역에서 중대한 시련을 받을 것이라고 말하고 앞으로의 사태발전에 따라 미군 전투부대가 월남에 재투입되지는 않을망정 월남군 지원을 위해 미 공군력이 사용될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슐레징거」 장관은 미 전투부대가 월남에 재투입될 가능성에 대한 질문을 받고 『군사력 재투입은 없을 것』이라는 지난 달 「포드」대통령의 발언을 상기시키면서 그러나 『월남군 지원을 위한 미 공군력 사용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 다만 그러한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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